37개월 아기 배변훈련, 6개월 만에 성공한 후기!

아기 배변훈련 시기?

아기가 두돌이 지나면 기저귀 가는 횟수가 확 줄어 편해진 한편 배변훈련을 시작해야 하는건지 고민이 되기도 해요.

보통 배변훈련의 적정 시기를 방광과 항문 조절이 가능한 18개월 ~ 36개월로 많이 얘기되는데, 첫째 딸이 36개월까지 기저귀를 떼지 못 해서 조급하고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하지만 아이 별로 성장 속도나 표현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늦어진다고 조급해 할 필요 없이 아이의 상황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결론적으로 저희 딸은 총 6개월에 걸쳐 여러 시도 끝에 37개월에 기저귀 떼기에 성공했어요!

배변훈련을 시작해도 되는 신호

물론 아이마다 다르지만 최소한 아래의 조건은 모두 갖추었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1. 혼자서 아기변기에 앉고 일어서기가 가능하다.
  2. 혼자서 바지를 입고 벗을 수 있다.
  3. 소변 텀이 2시간 이상이다.
  4. “오줌”, “응가” 등의 단어를 이해하고 부모와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5. 기저귀를 불편해 하거나 팬티에 관심을 가진다.
아기 배변훈련은 아이가 배변훈련의 준비가 됐을 때 시작한다. 충분한 연습과 반복 과정을 통해 배변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 배변훈련 시작 전 알아두세요!

부모의 인내심

쉽게 하루 이틀만에 기저귀를 뗐다는 후기도 많지만 길게는 몇 달 넘게 걸린 아이들도 있어요.

저희 아이도 배변훈련을 시작하고 6개월이 걸렸는데, 두 달, 세 달이 넘어가니 점점 제 인내심이 바닥나고 쉬하러 화장실에 데려갈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 아이도 쉬하러 가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생겨서 더 떼기가 힘들었어요.

배변훈련 시작할 때 유아용 팬티도 10장 준비했었는데 모자라서 10장 더 구입했고, 매일 이불빨래, 속옷빨래, 심리적 스트레스 등등 생각보다 많은 인내심이 필요했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의하기

아기 배변훈련은 집에서는 물론 어린이집에서 동시에 훈련을 시작하여 집에서도 기관에서도 똑같이 배변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해요.

배변훈련을 시작했다면 어린이집 선생님께도 알려 동시에 시작하도록 하고 어린이집 선생님과 훈련 방법, 소변 시간 등 매일 경과를 주고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돼요.

옷이 가벼운 계절에 시작하세요

팬티와 바지는 헐렁하고 입고 벗기 편한 고무줄 바지를 입히는 것이 좋아요.

이 시기 아이들은 혼자 스스로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 입고 벗기 편한 옷을 입혀두고 아기변기도 아이 눈에 띄는 곳에 두는 것이 좋아요.

아이에게 부담 주지 마세요. – 중요

저희 아이는 30개월에 기저귀 떼기를 시도했는데, 분명 의사소통이 잘 되는 아이인데도 매번 소변을 참고 참다가 바닥에 싸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고민이 많았어요.

저희 아이의 경우 소변 텀이 긴 아이였는데 매번 2시간마다 화장실로 유도하니 놀이시간에 방해를 받고, 소변욕구가 없는데도 자꾸 데려가려고 하니 오히려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 소변을 거부하는 상황이 생겼어요.

처음엔 단순히 아이의 실수라고 생각하다 이 사실을 깨달은 후 아이에게 모두 맡기니 하루만에 실수 없이 배변훈련을 성공할 수 있었어요.

배변훈련을 시작했다면 기저귀를 채우지 마세요

외출을 하거나 밤잠을 잘 때에 기저귀를 채우거나 상황에 따라 기저귀를 채우게 되면 아이가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밤잠 기저귀는 낮에 변기에 소변을 보는 것이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다면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낮 기저귀 떼기에 성공한 후엔 밤잠 기저귀도 채우지 않는 것이 좋아요.

아기 배변훈련 방법

1. 변기, 팬티, 화장실과 친해지기

아기 변기를 구입해서 좋아하는 인형을 앉혀두고 배변하는 역할놀이를 하거나, 아이가 직접 앉아서 응가 하는 시늉을 하는 등 변기와 친해질 수 있게 해주세요.

화장실을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장식하거나 엄마, 아빠가 화장실에 갈 때 함께 데려가거나, 훈련 시작 전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팬티를 미리 입혀보는 것도 좋아요!

2. 소변텀에 화장실 데려가기

아침에 눈 뜨자마자 혹은 낮잠에서 깼을 때, 잠들기 전 화장실에서 소변 보는 습관을 들이면 배변훈련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져요.

아이의 신호를 마냥 기다리기보다 아이의 소변텀을 파악하고 미리 화장실에 데려가도록 하고, 성공했다면 적당한 칭찬을 해주세요.

데려갈 때마다 소변, 대변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번 시도 끝에 한 번, 두 번 성공하다보면 올바른 배변습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거에요!

3. 10번 이상 성공했다면 기저귀 대신 팬티를 입힌다

화장실에서 배변에 성공한 횟수가 10회 이상 되었다면 기저귀를 떼고 팬티를 입혀주세요.

하지만 여러번 성공했다고 해서 완전히 기저귀를 뗐다고 생각하시면 안돼요!

아이는 언제든 실수 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아이가 실수 했다 하더라도 나무라지 않고 끝까지 격려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아기 배변훈련 시 주의사항!

  1. 밤 기저귀는 낮 기저귀 떼기에 성공한 후 시도해보세요.
    • 밤 잠에 들기 1-2시간 전에는 물이나 우유 등 수분 섭취를 줄이고 자기 전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것을 습관화한 후 밤 새 기저귀에 소변을 보는 경우가 잦아들면 밤 기저귀 떼는 것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아요!
  2. 배변을 즐거운 놀이로 인식시켜주자.
    • 배변은 건강하고 즐거운 일로 인식 시켜주고 대변을 누고, 물을 내리고, 손을 닦는 등 배변의 과정을 즐거운 놀이로 생각 되게 끔 해주세요.
    • 배변훈련 중 실수로 아이를 나무라면 기저귀 떼는 기간도 길어질 뿐더러 배변을 참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3. 조급해하지 않고 아이의 페이스에 맞춰 천천히 진행한다.
    • 과도한 칭찬보다 “우리 OO이 건강한 똥 누었네? 이제 응가랑 안녕 하자~” “우리 OO이도 엄마 아빠랑 똑같이 변기에 앉아서 쉬를 했네? 대견해!” 등과 같이 자연스러운 칭찬을 해주세요.
    • 실패한 경우 낙담하지 않고 엄마 아빠의 과한 칭찬을 기대하고 배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에요!

<함께 보면 좋은 글 – 편식하는 아이, 원인부터 지도방법, 가장 효과가 좋았던 4가지 방법!>

편식하는 아이, 저희 아이에게 효과가 좋았던 4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참고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 성공적인 배변 훈련을 위한 3단계

아기 배변 훈련 시기와 5단계 훈련 방법, 소아과/소아정신과 의사의 현실적인 꿀팁까지!_ 육아정보채널 No1.우리동네 어린이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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