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수면 부족으로 힘드신 부모님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수면교육 많이 들어보셨지만 선뜻 시작하지 못 한 부모님들 많으시죠?
시작하기 부담스럽고 어렵게 생각될 수 있지만 수면교육은 생각보다 어렵고 거창하지 않아요!
수면교육은 대표적으로 퍼버법, 쉬닥법, 안눕법 세 가지 방법이 많이 거론되는데 모든 수면교육의 목적과 결론은 똑같아요.
“아기에게 스스로 진정하고 스스로 잠들 기회를 제공한다.”
매일 밤 엄마 품에서 울다 지쳐 잠들고, 새벽에 수시로 깨서 쪽쪽이로 잠을 연장하고 낮잠도 쪽잠으로 자곤 했던 저희 아기.
항상 피곤한 상태로 놀이시간에 짜증이 많았던 저희 아기는 수면교육을 시작한 생후 5개월부터 19개월 지금까지 스스로 편안히 잠들고 매일 아침 8시까지 숙면을 취하고 있어요.
규칙적인 일상으로 아이도 편안함을 느끼고 아이와 엄마의 컨디션이 좋아져 놀이 시간도 활기차게 변했어요.
여러분도 하실 수 있어요!
수면교육 부작용? 애착에 문제가 생길까?
수면교육을 망설이는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은 “아기의 정서 혹은 애착에 안 좋은 영향이 끼칠까 걱정되어서”가 많을 거에요.
아무래도 수면교육을 시작하고 초반엔 아이가 우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경우도 많아 부모님에게 죄책감을 안겨 줄 수 있고, 정서적으로 부모와 많은 교감이 필요한 시기에 애착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되실 거예요.
하지만 “수면교육은 아기와 부모 간의 애착 형성, 또 정서적 발달에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는 연구결과가 지배적이에요.
물론 반대의 의견도 존재하지만 분명하게 수면교육이 장기적으로 아이의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는 없습니다.
아기와의 애착은 아이가 숙면을 취한 후 낮 놀이시간이나 식사 시간 등에 충분히 쌓을 수 있어요!
아이 부모 모두 충분한 수면과 휴식시간, 일정한 일과를 가졌을 때 부모와 아기의 놀이 시간이 즐겁고 편안해지면서 애착 관계는 자연스레 좋은 방향으로 형성될 거라 장담해요! 제가 그랬거든요.
수면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부모의 편한 육아가 아니라 아기의 양질의 수면임을 잊지 마시고 아이를 믿고 일관성 있게 진행해 보세요!
<참조> 우리동네 어린이병원, 우리어린이 – 수면교육하면서 아이를 안아주지 않으면 애착에 문제가 생기나요?
<수면교육과 아기-부모 애착형성에 관한 논문>
- Behavioral Interventions for Infant Sleep Problem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 Long-term Mother and Child Mental Health Effects of a Population-Based Infant Sleep Intervention: Cluster-Randomized, Controlled Trial
수면교육 준비단계
사전준비
- 가족 간 충분한 상의를 통해 결정하기.
- 초반엔 아이가 많이 울 수도 있기 때문에 가족 간에 서로 예민해지고 의견 충돌로 힘든 경우가 많이 생길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꼭 가족과 함께 공부하고 상의 후 아기가 혼란스럽지 않게 가족 모두 일관된 방법으로 진행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 초반엔 아이가 많이 울 수도 있기 때문에 가족 간에 서로 예민해지고 의견 충돌로 힘든 경우가 많이 생길 수 있어요.
- 2주간 예방접종, 외박, 무리한 외출 등을 삼가한다.
준비물
- 가드가 높은 침대
- 너무 물렁한 매트리스, 큰 인형이나 베개, 이불 등은 영아돌연사를 유발하기 때문에 치워주세요!
- 베이비캠
- 아기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필수로 필요해요.
- 백색소음기
- 백색소음은 아기의 긴장감을 낮춰주고 울음을 진정하는 데 도움이 돼요.
- 암막커튼
- 낮, 밤 모두 수면 시엔 암막커튼을 이용해 어두운 환경을 조성해 주세요!
수면교육 방법과 과정
1. 아기 하루일과 조정하기
아기는 규칙적인 생활에서 안정감을 얻으며, 규칙적인 일과는 곧 수면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와 일치해요.
아기에게 먹고 놀고 자고 일명 “먹-놀-잠” 패턴이 중요한데 아기들은 월령별로 낮잠 시간, 노는 시간이 비슷하기 때문에 아기 수면 앱을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저는 “알잠”어플을 사용해서 비슷한 연령 아이들의 추천 시간표를 확인하고 아기의 하루 일과를 체크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했어요.
2. 쾌적한 수면환경 조성하기
아기는 낮잠 밤잠 모두 아기침대에서 따로 재워주시고 방 온도는 22~4도 시원하게 유지해 주세요.
3. 아기의 졸림 신호 잡아내기
아기의 졸림 신호를 잘 잡아내기만 해도 수면교육의 70%는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어요!
덜 졸리거나 혹은 과피로가 왔을 때 아기를 눕히게 되면 아기를 재우기가 더욱 힘들어지거든요.
눈을 비비며 귀를 당기고, 크고 긴 하품을 하거나 짜증 내고 칭얼거린다면 수면의식에 들어갈 준비를 해주세요!
*아이마다 졸림 신호가 다를 수 있으니 수면교육 시작 전 아이가 100% 졸릴 때의 신호를 잘 관찰해 보세요.
4. 수면의식
수면의식은 매일 잠 들기 전 같은 패턴을 반복함으로써 아기에게 잠들 시간임을 알려주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에요!
낮잠, 밤잠 모두 각 가정에서 아기에 맞게 진행해 주시되, 아기가 수면의식 중 잠들지 않게 주의해 주세요!
아래는 제가 진행했던 수면의식으로 참고해주시면 되세요.
- 목욕
- 책 읽기 등 정적인 활동
- 보충수유
- 소등 후 안아주며 자장가 혹은 하루 일과를 얘기하고 인사하기
- 백색소음 틀어주기
5. 눕히고, 기다리고, 달래주기
아기를 침대에 눕히고 방에서 퇴장한 후 베이비캠을 이용해 수시로 아기의 안전을 확인해 주세요.
혼자 잔 경험이 없는 아기가 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분명 좋아질 거예요!
아기의 울음 강도에 따라 5분에서 최대 15분 까지 기다려주시고, 흐느낌이나 약한 울음에선 더 오래 기다려 주셔도 돼요.
아기가 너무 강성으로 울거나, 15분 이상 울며 잠들지 못했다면 방으로 들어가 가볍게 토닥이는 방법으로 아기를 달래주시고, 달래지지 않는다면 아기를 안아서 달랜 후 다시 눕히고 퇴장해 주세요.
아기가 스스로 잠들 때까지 위의 방법을 반복해 주세요!
낮잠은 30분 정도 시도해 보시고 그래도 잠들지 못했다면 데리고 나와 휴식을 취한 뒤 아기가 졸린 신호가 보이면 다시 위의 방법대로 시도해 보세요.
새벽에 깼을 때엔 절대 즉시 개입은 하지 마시고, 베이비캠을 통해 아기의 안전을 확인한 뒤 울음의 정도에 따라 최소 10분에서 최대 1시간까지 지켜봐 주세요.
아기가 완전히 잠에서 깼다고 판단되면 기저귀를 갈아주고 방에서 정적인 활동으로 아기와 함께 있어주시다 다시 졸린 신호가 오면 위의 방법으로 재워주세요.
새벽 수유를 하는 아기라면 새벽 수유를 하신 후 재워주셔도 좋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 육아로 인한 퇴사 실업급여, 육아휴직 사후지급금 450만원 받은 후기>